안녕하세요, 가고파여행입니다!
작년 낙엽 지는 가을 날, 진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 가기 좋은 계절이 찾아와 진주 1박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진주고속버스터미널 ▶ 진주성 ▶ 국립진주박물관 ▶ 정암루 ▶ 솥바위 ▶ 충익사 ▶ 함안박물관 ▶ 말이산고분군 ▶ 고인돌공원

진주여행은 진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합니다
버스를 타면 진주성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니 대중교통편을 미리 알아보세요!


진주성 앞으로 죽 펼쳐져 있는 남강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 남강을 따라서 다양한 축제도 펼쳐지고 있으니
시기를 잘 맞추면 축제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호남에 진출하려는 왜적을 막는 관문이 된 성이에요
촉석루, 김시민 전성각적비,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어서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촉석문을 통해 입장하면 곧장 촉석루가 나오는데
임진왜란 때 의기 논개가 적장과 함께 남강으로 낙화하여 순국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계단으로 내려오면 남강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논개가 빠졌다는 의암과 의암사적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의암사적비는 논개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이에요



이렇게 의암과 마주보는 곳에 지어져 있어서 논개의 순국정신을 느끼게 해줍니다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인 의기사도 촉석루 바로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에 맞섰던 진주성답게 조선시대의 대형총통이 성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주성의 또다른 입구인 공북문 쪽으로 걸어왔어요


공북문 앞에는 김시민장군 전공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영남포정사 문루인데요
조선시대 경남 관찰사가 업무를 처리하는 곳의 정문이에요




규모가 커다란 진주성에는 다양한 건물이 있는데요
고려 문신 하공진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향례를 받드는 사당인 경절사 또한 진주성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계서원은 고려 문신인 정신열과 정천익을 배향한 서원이에요
거란과 맞서 싸운 정신열, 목면 베옷을 백성들에게 입힌 정천익
진주를 충절의 고장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이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산청 범허사지에 무너져 있던 석탑을 일본인이 구입하였고,
광복 후 조선총독부 청사 앞뜰로,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2018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멋진 국립진주박물관의 모습!




임진왜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진주성답게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하여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하면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임진왜란실은 7년에 걸친 국제전쟁을 자세하게 조명합니다


발길을 사로잡는 향기로운 구골나무 꽃 진주성 투어를 마치고 공북문 출입구로 나왔어요



공북문 바로 앞의 국수실내포장마차에서
든든하게 요기하고 갑니다


다음 코스는 정암루입니다
솥바위에 있는 누각으로 1592년 곽재우 장군이
이곳 정암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정암루 아래 남강에는 솥바위가 있어서 유명한데
솥바위 주위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해서 의령 부자마을도 여행 코스로 유명한 곳이에요





원래는 나룻배를 타고 다니던 나루터였던 정암루
그 자리에 솥바위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자1번지 의령에 와서 부귀의 기운을 느끼고 갑니다



의령백년식당 055-574-0469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20-3
육회비빔밥과 칼국수가 맛있는 가성비 맛집
투어를 마치고 가성비 좋은 식사를 했어요
잘 쉬고 다음 날 투어를 이어가기 위해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2일차 첫 번째 코스로 충익사에 왔어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곽재우와
그 휘하 장수 17명의 위패를 봉안하는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있는 의병탑과 홍살문, 충의문을 지나 들어가면 깔끔하고 널찍한 충익사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화려하고 섬세한 의령 충의각은 곽재우 장군과 17 장군의 기록을 보관하는 건물이에요


향긋한 목서 향기를 지나가면 사당이 마련되어 있는데 임진왜란 시기 의병으로 지냈던 분들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수령이 500년이나 되었다는 충익사 모과나무
엄청난 크기에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안 박물관을 찾았어요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함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제공하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앞에도 다양한 구조물이 있는데


6세기 무렵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굴식 돌방무덤을 실제 규모와 동일하게 만든 모형도 있었습니다
박물관 밖에서부터 옛 가야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아라가야 뿐만 아니라 공룡발자국 화석이나 기원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풍부했던 함안박물관
아라가야는 삼국시대 여러 나라와 문화적으로 상당한 전성기를 누리던 나라였던만큼
발달된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라가야 하면 아라홍련이 떠오르는데 고려시대의 연꽃 씨를 틔우기 위해
함안박물관과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노력했다고 하네요


이제 말이산고분군을 살펴보러 가겠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47기의 대형 고분들이
열을 지어 위치하고 있는 고분군으로 대한민국의 사적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드넓은 산등성이에 다양한 고분이 자리잡은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체험학습을 온 어린이들도 있었어요

아라홍련 시배지에서는 실제로 연꽃이 피어나는데 7월 즈음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아라홍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고인돌공원이 있어서 전북 고창의 고인돌을 표본으로 제작한 고인돌과
고인돌 제작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던 함안 박물관이었습니다



이렇게 진주 1박2일 여행을 마쳐보았는데요!
여행하기 굉장히 좋았던 진주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어서 느끼는 바도 많은 여행이었어요
가족 단위로도, 친구, 연인끼리 오는 여행으로도 손색없는 진주를 추천드리면서
다음 여행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